안녕하세요
아이 둘을 키우면서 틈틈이 블로그를 하고 있는 맘이에요 ^^
첫째 아기 키울 때랑 둘째는 정말 다른 임신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네요, 이래서 더 신기한 것 같아요
첫째 아이 100일 때는 조리원동기들의 집을 순회하면서 놀러 다니 곤했는데요
몇 년이 지난 지금, 요즘 신생아 100일은 어떻게 지내는지 한번 알아봤습니다 ^^
우리 둘째 아이도 곧 100일이 다가오고 있거든요. 행운스럽게도 크리스마스날이라 절대 까먹을 수가 없답니다 ^^
요즘 우리 아가는?
지금 우리 둘째는 80일 정도 되었는데요 어제저녁 9시에 수유한 후 아침 6시까지 한 번도 안 깨고 통잠을 잤어요
얼마나 기특하고 이쁘던지요^^ 옹알이를 살짝 시작하고 거의 대부분의 시간은 잠으로 채워주고 있어요
순둥순둥한 아이라 배고플 때 빼고는 울지를 않아요 효녀 중에 효녀!!
첫째 아이는 질투가 점점 심해지고 있고, 예방접종이나 잠깐씩의 외출은 하고 있어요
분유선택과 분유량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조리원에서부터 분유를 바꿨어요 저의 선택은 A2였어요!
사실 저는 다른 분유를 선택하고 싶었는데 남편이 고집이 세서 굳이 A2를 해야겠다고 하더라고요. 자기가 분유값을 다 대주겠다고 하길래 못 이기는 척 A2를 시작했어요. A2분유는 성분이 좋기로 유명하더라고요. 근데 단점은 수급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말이 있어서 1통 남았을 때 굉장히 초조해하며 주문을 하고 있어요 ^^;;;
1단계를 먹이고 있는데 A2밀크로 만든 프리미엄뷴유에, 뉴질랜드에서 초지방목하는 짖소에게서 얻은 우유라고 하더라고요 DHA, 타우린, 콜린이 배합되어 믿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조리원에 있는 동안 에이스 소리를 들으며 잘 자고 잘 먹는 아가로 퇴소했답니다 ^^ 퇴소시점에 3kg 정도였어요! 우리 아가는 조산아라 체중이 너무 걱정스러웠거든요!!
지금은 5.5kg 정도 되고 다행히 체중이 잘 늘어주고 있어요
첫째 아이 때는 ㅋㅋㅋ 분유를 젤 싼 거 먹이고 분유에 투자 안 했던 저라서 지금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해요!
그때는 지인이 분유는 다 똑같다며 조리원동기들끼리 전부 싼 거 먹였거든요. 근데 지금생각해 보면 첫째 아이가 분유가 안 맞았던 것 같아요 (첫째야 미안................)
수시로 토하고, 한번 토할 때 많이 게워내고, 트림하면 무조건 조금씩 흘러나오는 게 있어서 제 어깨는 항상 손수건과 토냄새로 가득했었어요
지금 둘째는 너무 트림도 잘하고 게워냄도 거의 없어서 너무 놀라워요!!!
A2분유가 고가라서 분유를 갈아타야 하는데.....^^;; 너무 잘 맞아서 큰일?이네요 ㅋㅋㅋ
지금 둘째는 하루에 130ml 정도 먹고 있고 중간중간에 남기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그래서 아직 160ml는 달성하지 못했답니다. 조산아라 조금씩 천천히 늘려주는 게 필요할 것 같아서요
그리고 모유와 분유의 비율이 1:9였는데요. 2일 정도 수유를 잠깐 끊었더니 젖이 정말 줄었더라고요. 둘째 때는 방심하는 사이에 젖이 확확 줄어든다고 하더니 정말이었어요 ㅜㅜ 지금은 거의 공갈젖꼭지 수준입니다
자의 아닌 거의 반강제로 단유를 하게 생겼네요.......
우리 아이 얼마나 자랐을까?
임신 전부터 키나 몸무게, 배둘레 모든 것이 작아서 걱정투성이였어요
신생아 예방접종할 때마다 키와 몸무게를 잘 측정해서 어플로 계속 체크하고 있었는데요
다행히 체중은 잘 늘고 있었어요, 이제 키만 크면 되는데 엄마마음 조마조마하네요
우아띵이라는 어플을 사용하고 있는데 평균보다 아래인지 위인지 알 수가 있어 편하더라고요
키가 53.8cm이고 체중이 5kg 정도 되는데 키가 작다고 나왔어요 ㅠㅠ
그러다 보니 BMI지수가 쭉쭉 올라가네요 ㅠㅠ
여자는 키가 중요하단다 ^^ 네가 이렇게 엄마를 도와주는 게 엄마가 더 잘 클 수 있게 신경 쓸게^^
이제 곧 100일, 백일이네!!
첫쨰아이 백일 때는 백일상을 차리고 사진 찍고 따로 친척들을 부르진 않았던 것 같아요
이제 몇 년이 지나서 요즘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더라고요 주변 조리원동기들은 식당을 잡아서 양가 따로 식사를 하는 곳도 있었고, 그냥 백일상 차려야 하나??라고 반문하는 엄마도 있더라고요
사실 백일보단 돌잔치가 더 중요하긴 하지만 100일도 아기에게는 중요한 의미라 어떻게 보낼지 고민이 되었어요
아가들 성장앨범이나 스튜디오 사진 같은 것도 많이들 찍으시지만 100일 촬영을 돈 주고 찍으려니 비용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그리고 스튜디오에서 100일 촬영한다고 집에서 사진 안 찍을 것도 아니고 백일상을 안 차려 줄 것도 아니니
백일상을 이쁘게 차려서 100일 기념하자!!!로 선택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촬영하는 거에 돈 쓰는 거 별로 안 좋아라 해서 ^^;;
둘째 아이도 첫째랑 동일하게 신생아, 50일, 돌촬영만 계약했어요
첫째 아이 때는 처음이라 백일상 부러질 정도로 차렸었는데 지금생각해 보면 촌스러웠던 것 같아요
마음이 앞선 시기였죠 ^^ 둘째는 부족하지 않게 세련된 백일상을 차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나고 보니 남는 건 정말 사진뿐이고 금방금방 자라나는 아이들을 기념하면서 추억을 남기는 거라고 생각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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