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교육 브리핑/7세교육 그리고 영유

영어유치원 2년차, 아이 영어실력 어디까지 늘었을까?

반미큰누님 2025. 11. 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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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쨰아이가 영어유치원을 다닌지 이제 2년차 마무리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많은 부모님들이 궁금해하는 **“영어유치원 2년차의 실제 변화”**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저 역시 처음에는 ‘과연 영어유치원을 다니면 정말 영어가 늘까?’ 하는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하지만 2년이 지나고 나니, 아이의 리스닝·스피킹·리딩·라이팅 실력이 눈에 띄게 달라졌어요.
특히 영어를 ‘공부’로 여기지 않고 ‘자연스러운 언어’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생겼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였어요.
오늘은 이 2년 동안 아이가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나눠볼게요.


1. 리스닝(듣기) — 영어가 ‘배경음’에서 ‘의미’로 바뀌는 시점

영어유치원 1년차에는 아이가 영어를 듣고 따라 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었어요.
노래나 챈트를 들으며 따라 부르긴 했지만, 그때는 의미보다는 리듬에 반응하는 수준이었죠.
그런데 2년차가 되면서 상황이 달라졌어요.
교실에서 선생님이 “Line up, please” 혹은 “Let’s clean up!”이라고 말하면 바로 행동으로 옮겼어요.
이건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영어를 상황 맥락 속에서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증거였어요.

집에서도 영어 동화책을 들려주면 “엄마, 그건 angry야” 하며 단어의 감정을 파악하기 시작했어요.
리스닝이 발달하니 영어 영상에서도 자막 없이 상황을 유추하려는 태도가 생겼어요.
결국 리스닝은 ‘귀가 트인다’는 한 순간의 변화가 아니라, 매일 반복된 영어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쌓인 결과였어요.

영어 CD를 틀어주면 배경음악처럼 듣던 아이가 이제는 가만히 앉아서 하루에 2권을 뚝딱 듣는데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하게 듣게 되었어요


2. 스피킹(말하기) — 완벽한 문장보다 ‘자신감’이 먼저 자라요

2년차가 되면서 가장 뚜렷하게 느껴진 건 말하기 자신감의 폭발적인 성장이에요.
처음에는 단어 중심으로 말하던 아이가 이제는 “Can I have some water?”나 “I don’t want to go today” 같은 문장을 자연스럽게 사용했어요.
특히 영어유치원에서는 일상 속 상황 표현을 자주 쓰기 때문에, 문법보다 말의 흐름이 먼저 잡혀요.

예를 들어 친구에게 “Let’s play together!”라며 스스로 말을 걸기도 했어요.
이건 단순히 영어를 말하는 게 아니라, 언어를 통해 관계를 맺는 능력이 자란 거예요.
또한 선생님이 영어로 질문을 던지면, 아이가 영어로 답하려는 태도를 보였어요.
이 시점에서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도움은 **“틀려도 괜찮아”**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주는 거예요.
문법적 정확함보다, 영어로 표현하려는 시도 자체가 실력의 시작이에요.

 

이제 본인의 강점이 영어라는 것은 인식하면서 단어를 말할떄 한글보다 영어로 먼저 이야기할때도 많아요

저도 한번씩 당황할 정도네요


3. 리딩(읽기) — 파닉스에서 문장 읽기로 넘어가는 단계

영어유치원 2년차가 되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파닉스(phonics) 단계를 마무리하고,
짧은 문장을 스스로 읽기 시작해요.
저희 아이도 처음엔 CVC 단어(cat, map, sun)를 읽는 걸 즐기더니,
이제는 “I see a cat.”, “This is my bag.” 같은 문장을 소리 내 읽어요.

이 시기에는 매일 영어책 2~3권을 짧게 반복해서 읽어주는 게 핵심이에요.
아이의 이해력보다 쉬운 책을 고르면 자신감이 쌓이고,
자연스럽게 문장의 구조를 눈으로 익히게 돼요.
예를 들어 ‘No, David!’나 ‘Brown Bear, Brown Bear’ 같은 반복형 문장은
읽기 초반 아이에게 성취감을 주기 좋아요.

리딩이 늘면 리스닝도 함께 발전해요.
읽은 문장을 다시 들으면 뜻이 명확하게 연결되기 때문이에요.
결국 리딩 실력은 꾸준한 책 노출 + 반복 읽기 습관에서 완성됩니다.

지금 AR2점대를 읽고 있고 글밥이 늘어나자 점점 읽는 시간도 늘어나지만 

그만큼 집중해서 진득하게 재미를 느끼는 모습도 보입니다.


4. 라이팅(쓰기) — 완벽한 철자보다 ‘생각을 표현하는 힘’부터

영어유치원 2년차 후반에는 간단한 문장을 스스로 쓰기 시작했어요.
‘My name is~’, ‘I like apples.’처럼 교재에 따라 쓰는 걸 넘어,
그림일기처럼 “I went to zoo.”라고 자신의 경험을 적기 시작했죠.

초기엔 철자 실수가 많았어요. 하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어요.
아이 스스로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려는 시도가 계속 이어졌다는 점이에요.
교사가 “Write about your favorite food.”라고 말하면,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고 옆에 “I like pizza.”라고 쓰며 자기 표현을 확장해요.
이런 경험이 쌓이면 영어를 ‘배운 언어’가 아니라 **‘생각을 전달하는 언어’**로 인식하게 됩니다.

집에서는 영어 쓰기를 강요하지 않고, 짧은 카드나 편지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연습했어요.
예를 들어 생일카드에 “Happy birthday, Mom! I love you!”라고 적는 식이에요.
이런 과정들이 모여, 나중에 문장 구성력과 표현력이 훨씬 풍부해졌어요.

 

영어 일기를 쓰라하면 그림위주의 모습만 보여주다가

이제 그림없는 일기장에 혼자서도 영어로 글을 쓰고 표현하는 것을보면서

정말 성장했구나 라는 것을 실감할수 있었어요.


5. 영어유치원 2년차의 진짜 결과 — ‘언어 자신감’이 자란다

결국 영어유치원 2년차의 가장 큰 결과물은 **‘자신감’**이에요.
리스닝·스피킹·리딩·라이팅이 모두 고르게 늘었지만,
그 근저에는 영어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이 있었어요.

아이에게 영어는 공부가 아니라 생활의 일부가 되었어요.
놀 때, 말할 때, 노래할 때 자연스럽게 영어가 튀어나오니
이건 단순히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언어 감각이 몸에 스며든 결과였죠.
특히 2년이라는 시간은 ‘영어가 낯설지 않게 만드는’ 데 충분한 기간이에요.

이제 남은 건 이 영어 감각을 초등 시기까지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거예요.
영어유치원의 효과는 ‘단기 실력 향상’보다 장기적인 언어 자신감의 형성에 있다는 걸 꼭 기억했으면 해요.
오늘의 이야기가 영어유치원 2년차를 고민하는 부모님들에게 현실적인 방향을 제시해줬길 바라요.

이렇게 된 이상, 둘쨰도 안보낼수가 없을것 같네요 ^^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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